과학기술정책연구 총서1(2016), 이찬구 엮음
이찬구 , 강근복 , 김방룡 , 김은미 , 박수경 , 오현정 , 이문영 , 최지영 지음 | 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
ISBN : 9788975996177
이 책은 충남대학교 국가정책대학원의 과학기술정책 전공에 참여하는 교수와 원생들의 학술 논문을 과학기술정책학의 연구범위에 맞추어 재구성한 것이다. 2016총서로서, 과학기술정책연구라는 제목으로 발간되었다.
[ 저자서문 ]
인류문명의 역사는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옛날의 철기부터 지금의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과학기술 제품들은 우리들의 삶의 형태와 사회구조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 놓곤 하였습니다. 따라서 과학기술의 효율적인 발전과 합리적인 활용은 국가사회 차원에서는 물론 개개인의 시민 관점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과학기술정책의 목적은 ‘과학발전을 위한 정책’(policy for science) 관점과 ‘정책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science for policy)의 관점이 적절히 조화될 필요가 있을 것 입니다. 과학기술 발전이 지향하는 최종 목적은 ‘더 행복한 사람’과 ‘더 좋은 사회’의 구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학기술정책의 이상은 체계적이고 독자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구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류로 충남대학교는 2013년부터 국가정책대학원에 과학기술정책 전공의 석 · 박사 과정을 개설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남대학교의 과학기술정책 전공은 (1) 국가적 문제의 과학기술적 해결을 추구하는 〈문제 해결형 교육과정〉, (2)인문 · 사회계에는 과학기술의 실제적인 지식을, 이공계에는 정책 · 공공관리의 절차적인 지식을 교육하는 〈융 · 복합적 정책전문가 양성〉, (3)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여 정부부처-연구관리기관-연구주체-산업체의 인적교류 및 학문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네트워크형 교육과 연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논문들은 그 깊이와 범위에서 좀 더 많은 논의와 발전이 필요하지만, 과학기술정책학의 이상을 대학원 교육에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작은 성과들입니다. 이 책이 출발점이 되어 앞으로 더 좋고 더 많은 연구 실적들이 발간되어 과학기술정책학의 학문적 발전과 우리사회의 정책문제를 해결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